도쿄 미드타운 쇼핑센터를 둘러보기 위해 방문하니 오픈시간이 오전 11시라 기다려야 했다. 한참을 미드타운 주변을 구경하다가 오픈시간에 맞추어 지하층 입구에 가봤더니 셔터문 중앙 앞에 경비직원이 서 있었다.
보통 한국 백화점 또는 쇼핑센터에서는 오픈 바로 직전에 셔터를 미리 올리고 입구 문만 대기상태로 오픈준비를 위한 몇 명의 직원이 나와 고객들을 맞이하는 풍경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풍경이다.
일본 백화점은 정문 및 모두 입구는 물론 쇼윈도까지 영업시간이 끝나면 셔터를 내리는 점포들이 많은데 도쿄 미드타운에서 본 오픈준비 풍경은 한국인에게는 이상하고 당황스러웠으며 한편으로는 빵 터지게도 했다.
오픈시간에 맞추어 입구에 가보니 아직도 셔터가 안 열려있는 상태이고 셔터문 앞에 직원이 가운데 우뚝 서 있었다. 11시 정각에 문이 열려고 대기 중이었는데 한국에선 적어도 셔터문은 올리고 직원이 대기하는데 일본은 셔터문도 올리지 않아 조금은 이상했다.
그런데 더 놀라운 풍경은 셔터가 조금씩 올라가자 경비직원의 오픈 세러머니??
직원의 오픈준비 행동을 보다가 큰 소리로 웃지도 못하고 참아야 했다....
오픈시간에 임박하자. 고객들은 문 앞으로 점점 모여들기 시작했다. 그때 직원은 갑자기 양팔을 올려 벌렸다. 직원의 행동은 마치 “가까이 오지 마세요” 라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듯 양팔을 올리며 경직된 표정을 유지하고 있었다.
그리고 수시로 셔터가 어디까지 올라가고 있는지 체크하면서 철통(?) 경비를 하더니 셔터문의 다 올라간 것을 확인한 후 고객이 입점하도록 인사 후 바로 빠르게 사라졌다.
아마도 셔터가 다 열리지 않는 상태에서 고객들이 몰려서 입점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경비직원의 오픈 전 업무일 것이다.
처음 본 일본 쇼핑센터 오픈 전 올리지 않는 입구의 셔터도 인상적이었고 셔터문 앞에서 직원의 독특한 행동도 한국인에게 당황스럽기도 하고 웃음 나게 만든 인상적인 쇼핑센터 오픈시간대 풍경이었다.
손가락 모양 추천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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